부천대 산업체 위탁교육 개학 앞두고 돌연 폐강 논란

류제봉 기자   |   기사등록 : 2025-02-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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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납부받고 입학식까지 해놓고 정원 미달 이유 폐강 등록금 환불
입학 예정자 "대학의 무책임한 학사행정 납득못해"… 대학 측 "양해 구했다"
  
                        정원 미달을 이유로 산업체위탁교육전형의 특정 학과를 폐강해 논란을 빚은 부천대학교 전경.


부천대학교가 산업체 위탁교육생을 모집, 등록금을 납부받고 입학식까지 치러놓고도 개학을 앞두고 수강생이 정원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돌연 폐강을 결정,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부천대학교와 산업체 위탁교육 전형 신청자에 따르면 부천대학이 산업체 근로자를 위한 산업체위탁교육 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2025년 학기에도 공학계열 3개 학과와 자연과학계열, 예체능계열, 인문사회계열 등을 지난 해 11월부터 12월 말까지 모집했다.

학과별로 모집인원은 각 10명씩으로 서류전형을 통해 지난 1월 6일 발표했다. 등록금도 납부받았다.

대학은 정원에 미달되자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추가모집에 나선 후 지난 2월 20일 입학식까지 개최했다.

그러나 대학은 추가모집에도 정원에 미달하자 일부 학과에 대해서 폐강을 결정, 입학 예정자들이 무책임한 대학의 학사 행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은 모집단위별 등록인원이 10명 이하일 경우 학과가 개설되지 않을 수 있다는 모집요강의 안내문을 근거로 등록금 환불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공학과를 신청한 이모씨는 “산업체 위탁교육이 직장인들에게 전문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된 것인데 정원이 차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폐강을 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의 한 관계자는 “웬만하면 개설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는데 최종적으로 입학생이 5명 밖에 되지 않아 폐강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입학 예정 당사자들이 화난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환불처리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학의 산업체위탁교육은 산업체 근로자를 대학과 산업체간의 계약에 의하여 서류전형으로 선발 입학, 대학 정규교육 과정을 이수 후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직장인만을 위한 맞춤형 교육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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