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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를 즐기는 시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천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가 최근 부천종합운동장 옆 구 야구장 5천500여평방미터 부지에 5억원의 예산을 들여 9홀 규모의 임시파크 골프장을 건립해 11월 초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한 골프장은 부천도시공사가 운영관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사용권한을 놓고 장애인골프협회와 부천시파크골프협회가 대립하며 갈등을 겪고 있다.
해당 파크골프장은 이미 개장과 동시에 장애인파크골프협회가 주도권을 갖고 사용하고 있다.
장애인파크골프협회는 장애인전용파크골프장으로 사용해 왔던 종합운동장 내 원형광장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을 폐쇄하고 현재의 야구장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새로 개장된 파크골프장은 자신들의 전용구장이라는 주장이다.
이미 장애인골프협회는 새로 개장된 파크골프장 안내판 이용수칙에 이용 대상을 부천시장애인골프협회 정회원으로 명시해놓고 있다. 비회원은 이용금지라고 표시되어 있다.
부천시파크골프협회 회원 등 파크골프를 즐기는 시민들의 출입을 철저히 제지하고 있다. 개장 초기 파크골프장을 찾았던 부천시파크골프협회 임원이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공공체육시설로 조성한 파크골프장을 시민 누구나 이용하지 못하고 특정 단체의 전유물처럼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장애인들보다는 일반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에 대한 회원자격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 장애인파크골프협회 전체 회원 357명 가운데 장애인은 19.6%인 70여 명에 불과하고 비장애인이 80.4%인 287명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천시의회 곽내경 시의원의 시정질의를 통해 밝혀졌다.
그동안 원형광장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이 장애인파크골프협회가 관리해오면서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대다수 비장애인들이 이용하는 파크골프장으로 둔갑했다는 민원이 많았다.
그러나 부천시는 새로 개장된 파크골프장의 운영권을 놓고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 않은채 뒷짐만 지고 나몰라라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부천시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종합운동장 내 임시 파크골프장을 부천시 장애인골프협회가 자기들 전용이라며 일반시민 등의 이용을 막고 있다”며 “부천시 공공체육시설은 부천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엄연히 조례에 정해져 있는데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리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천시장애인골프협회 회원 중 순수 장애인은 100여 명에 불과하다. 회원중 2/3는 비 장애인이며 일부는 부천파크골프협회에 중복 가입해 있는 회원으로 회원의 적접성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천시장애인체육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부천의 파크골프는 부천시장애인골프협회가 주도해왔다. 지난 해 부천시파크골프협회가 창립되고 일반 클럽들이 많이 생기면서 파크골프장 운영을 놓고 갈등이 있어왔다“면서 ”부천시장애인파크골프협회에 비장애인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 어느 지방자치단체나 장애인골프협회에 비장애인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장된 파크골프장이 잔디가 제대로 양성되지 않아 내년 3월까지는 격일제로 이용하도록 하여 잔디를 보호할 계획“이라면서 ”운영방안을 놓고 부천시파크골프협회와 의견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은 현재 부천시 옥길동 소재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 조성된 9홀 규모의 임시 파크골프장을 오전에만 이용하고 있다. 내년 5월에는 까치울 정수장에 9홀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에 있어 부천시장애인골프협회와 부천시파크골프협회 회원들 간의 갈등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